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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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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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비철은 품목별 엇갈린 이슈로 혼조 마감했다.

  이번 주 초 중국 일부 은행들의 대출 축소 관련 이슈가 발표되며 낙폭을 확대했던 전기동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가격 약세로 많은 투자자들이 전기동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전망하며 중국 바이어들이 전기동 구매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출 축소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 많은 업체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며 전기동 구매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출 축소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내일은 미국의 옐런 연준 총재가 통화 정책과 관련해 상원에서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옐런 총재가 이번 청문회에서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 또한 비철 금속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금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전기동 시장에 유입되며 상승 시도할 수 있다고 보여지나, 가격을 지지할 만한 펀더멘털적인 요소가 부재한 가운데 추가 가격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한편, 주석은 금일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며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에 주석 수출이 허용되는 유일한 거래소인 ICDX에서 주석 가격의 하한제를 적용하며 지난주 하한 가격을 톤 당 2만2,950달러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CDX에서는 매주 월요일 한 주 동안의 주석 거래 하한가를 결정하고, 결정된 가격 수준 이하에서는 거래할 수 없게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 이슈에 금일 주석은 장 중 2만3,650달러 선까지 고점을 높이는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이슈로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가능해 보인다. BNP 파리바에서는 올해 수요가 공급을 1만톤가량 초과하며 공급 부족 현상과 함께 주석 가격이 2만4,5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귀금속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유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금일 금은 1%가량 하락했다.

  옐런 연준 총재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양적완화 축소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기존주택매매 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발표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금일 주된 가격 하락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위안화 절하와 함께 중국의 금 수입량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바, 중국의 금 실물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며 추가 낙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미국 지표 개선과 원유 재고 증가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발표에 상승했다.

  WTI 4월물은 전날보다 76센트(0.8%) 오른 배럴당 102.5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만8,000배럴 증가한 2억6,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128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던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와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우려는 추가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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