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기존입장 유지 예상. 금속가격 혼조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 Fed 재닛 옐런 의장의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의 엇갈린 양상 등으로 혼조를 나타냈다.
이번 청문회에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옐런의 입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큰 배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투심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의 불확실성을 증폭, 앞으로 미국 통화 정책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의 1월 내구재 주문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결과로 미국 달러화의 하락 전환을 견인했다.
비철금속
금일 미국 옐런 Fed 의장의 청문회 증언을 기다리며 투자자들이 배팅을 자제하는 가운데 장 후반 미국 달러화 하락세로 비철금속 시장은 강보합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동산 부문 중국 정부의 신용 억제 조치에 대한 우려감이 글로벌 수요 우려로 이어지며 상승 탄력 역시 부족한 모습이었다.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며 앞으로 미국 통화 정책에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른 미국 달러화의 약세 전환으로 비철금속 가격 하락 역시 제한되며 혼조 양상을 나타낸 하루였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최근 4개월 고점을 뒤로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렌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고, 미국 달러화 보합세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긴장감 고조 상황이 더하면서 혼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는 최근 2주 고점 부근에 머물며 우크라이나 정치적 이슈에 이은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상쇄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주 및 다음주 발표 예정인 미국 GDP와 비농업고용을 비롯한 굵직한 경제지표와 재닛 옐런 의장의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최근 귀금속 상품의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도 나타나며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