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인트라도’ 프레임 사용

효성이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TANSOME)'이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미래형 콘셈트카 '인트라도(Intrado)'의 프레임에 적용되면서 철강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효성의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트라도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섬유는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소재로 강판 소재로 제작된 이반 자동차 차제보다 60%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탄소섬유가 미래 소재로써 현재 일반 자동차에 적용되는 철강 소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

효성 측은 자동차 중량 감소로 연료 사용이 줄어들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 배출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경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는 유럽 등 해외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한 데 이어 2013년 5월 전북 전주에 연산 2,000t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