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필요없어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효과적이며 금리 인상은 아직 먼 얘기
*미국 고용지표 예상보다 긍정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가격이 지지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그 폭은 품목별로 다른 모습이었다. 중국 재무장관이 고용만 보장된다면 7.5% 성장을 못 지켜도 괜찮다는 발언이 Copper 등의 품목의 가격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Copper는 금일 저가와 고가가 $50 밖에 되지 않았다. 전일에 이어 런던 장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Asia 장에서는 중국 장관이 전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중국의 성장률 7.5% 목표라는 호재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함에 따라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이후 ECB 금리 발표 즈음 해서 유로화가 큰 변동을 보였지만 Copper는 이에 동요하지 않았다. 드라기 총재의 자신감 있는 발언에 유로화는 1% 가까지 상승했는데 Copper는 이에 영향을 받긴 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미국의 고용 지표 역시 제한적인 영향을 주었을 뿐이었다. 다른 품목을 보면 Nickel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러시아에서의 공급도 불안해지자 금일도 2% 넘게 상승하는 모습이었고 Aluminum 역시 주 초 하락 폭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은 미국과 유로존의 두 통화 담당자들이 각각의 지역 경제에 대한 서로 다른 전망을 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지표 흐름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고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미국의 경제 역풍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금일 유로화가 1% 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으로 인한 결과는 모두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므로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명일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써 발표 시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하며 Asia 장에서는 중국의 움직임을 잘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