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감안 3~5만원 오를 듯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격 인상을 시도하는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 가격은 이달 들어 10~20달러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과 수입가격을 비교했을 때 대략 2~3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컬러강판 수입량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컬러강판 총 수입량은 6,226톤으로 1만톤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들로 실질적인 중국산 컬러강판 가격은 톤당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도 컬러강판 제조업체의 가격 인상 명분을 받쳐주고 있다.
포스코가 열연강판(HR) 가격을 3만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은 무조건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