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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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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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낭떠러지 앞

  가까스로 피한 것 같다. 거의 낭떠러지까지 근접했다가 뒷걸음질치며 위기를 피했다.

  물론,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또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 올라오는 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일단 하락의 중심에는 여전히 중국이 있다. 전일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그동안 전기동을 지지했던 중국 내 상황이 바뀌었다.

  특히, 올해 초 중국 내 전기동 수입을 이끌었던 재고 파이낸싱딜(=융자동(融資銅))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 일단 시발점은 지난 7일 알려진 태양발전 장비 업체 차오리(Chaori Solar)의 채무 불이행 소식 때문이다. 이는 시장에 투자 리스크의 관리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실제 중국이 융자동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심화되고 있었던 상황이다. 거기에 중국 내 넘치는 재고로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한 상황도 지금의 하락세를 지지한 것으로 본다.

  상해 구리 현물 프리미엄은 1월 말과 비교할 때 20달러 이상 하락한 140~160달러를 기록했다. 단편적으로 이달 초와 비교하더라도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 10달러 이상 빠진 상황이다. 전기동만 놓고 볼 때 버터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버틴다면 대외적인 요인과 투기적 세력들의 포지션 때문일 것이다. 전일에도 전 저점에 근접하며 추가 폭락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 선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금일도 전일과 같은 상황이 나타날 것 같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600~6,949달러



Gold

  금은 보합세를 보였다. 실망스러운 중국의 수출 데이터가 금 시장을 지지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 전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금은 이날 장 초반에는 지난주 발표된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압박을 받으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2월 수출이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며 반등했다.

  부진한 중국 지표와 우크라이나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지지했다. 뉴욕 거래 후반 금 현물가는 온스당 5센트 내린 1,339.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온스당 3.30달러 전진한 1,341.50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에 부합되는 수준을 기록했다. 금 현물은 직전 거래일인 7일(금) 미국의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은 17만5,000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면서 0.8%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테이퍼링(부양책 축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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