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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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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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강보합 마감했다. LME 전기동은 전일 급락 영향력이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중국 내 신용 악화로 전기동 파이낸싱을 가능케 했던 대규모 투자자금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루머가 전해졌고 일부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자금 상황이 악화될 경우 파이낸싱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전기동이 현금 조달을 위해 현물시장에 대거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보세 창고에 있는 80만톤에 달하는 재고 중 상당수가 이러한 신용 경색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장 중반 전기동은 $6,376.25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격 속에 미국장 들어서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일부 현물 트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중국발 공포감으로 전기동 가격이 급락했으나 수급을 고려하면 과도한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재고 감소로 LME 전기동 재고는 약 255K톤까지 하락했으며 현물 수급은 빡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발 신용 경색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이라 현물 수급 상황이 가격에 반영되기는 힘들며 반등 역시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Codelco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신규 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과도하게 긍정적인 생산 전망으로 공급량이 부풀려져 있다. 2013년 발표된 전망치에 따르면 2015년 전기동 생산량은 21M톤에 이를 것이며 이 가운데 약 1.7M톤이 신규 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물량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의 대형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 완공 첫해 채굴양은 기존 예상치의 절반에 못 미치고 있으며 이후 4년간의 생산량 역시 예상치의 6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odelco의 관계자는 광산 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 착수 시 지나치게 생산량을 긍정적으로 산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 업체의 발표에 따라 공급량을 산정할 경우 실제 수치와 괴리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장기적인 전기동 공급과잉은 크게 우려할 만한 부분이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귀금속

  흑해발 정정 불안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금 가격은 약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림 자치 공화국의 주민 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방의 병력 증강과 러시아의 비상 훈련 등이 잇따르며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어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을 지지했다. 또한, 중국의 회사채 Default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금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크림 자치공화국을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이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귀금속 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는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에 따라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일 거래된 WTI 4월 물은 전일 대비 2% 하락한 $99.54/배럴에 마감했다. 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618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였던 20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의 5백만배럴 전략 비축분 방출 발표도 WTI의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105선까지 기록한 이래 꾸준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WTI는 중국발 경기 우려와 봄철 에너지 소비 감소 전망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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