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사 호조에 수주도 늘어…전월 기저효과 지적
경제 회복 조짐이 분명해지고 있지만 민간부문 회복 부진과 대외 위험요인 상존으로 건설투자 역시 긍·부정 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재부는 11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2014년 3월호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투자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며 미국 양적완화 리스크,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1월 고용시장은 전년동월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0만5,000명으로 전월(56만명)에 비해 확대됐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같은 달 대비 1.0%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투자 부문은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 1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운송장비가 모두 감소해 전월대비 4.5%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하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건설수주(경상)도 48.3%로 4개월째 증가세다.
한편 지난달 건설투자의 경우 미분양주택 감소, 아파트 분양 증가와 중앙정부 SOC 집행액 확대 등 긍정적 요인 반면에 전월 기저효과 등 부정적 요인이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