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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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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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중국의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실물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로 니켈을 제외한 전 품목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지난 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전기동은 오늘도 최저가 $6,400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며칠째 전해지는 전기동 파이낸싱과 관련한 중국 내 자금 상황에 대한 악화 우려, 그리고 중국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금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SHFE와 LME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들며 차익 거래의 기회도 없어지고 있어 차익 거래를 통한 중국 내 실물 유입량도 감소했다.

중국 시장에 정통한 한 트레이더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전기동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2분기까지도 실물 담보 파이낸싱에 대한 자금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2분기 수요가 많이 살아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실물 경기의 우려는 구리 가격의 상승을 막는 장기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정부의 성장률 달성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최근 미국의 우호적인 지표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이후 구리 가격 방향성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알루미늄 또한 중국 수요 감소로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중국 내 알루미늄 정/제련 업체들의 알루미나 구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LME 가격 하락으로 일부 제련소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이저우 지방을 포함한 중국 서남권 지역의 제련소들은 장기적으로 생산량을 줄여갈 계획이다. 브라질산 보크사이트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3%나 줄어든 가운데 이러한 펀더멘털적 요인들은 당분간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저지하는 주요 이유가 될 것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니켈은 세계 두 번째 니켈 생산국인 러시아와 관련해 OECD의 러시아 가입 협상 중단,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창설 등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의 영향으로 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도네시아 정책 등으로 니켈은 당분간 홀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금일 서부 텍사스산(WTI) 4월 물은 전일 대비 0.01센트 하락한 $98.19/배럴에 마감했다.

전일 주간 원유 재고량 증가 발표 및 미국 정부의 전략 비축유 판매 계획에 따라 하락했던 원유는 최근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잠재한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 및 14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하락 폭을 제한하며 $97.8의 지지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OPEC이 이번 달 원유 수출량을 감소할 것이라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원유 가격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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