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기아차가 일본산 자동차강판 사용을 절반 이상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기차는 국내에서 34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이 중 일본산 자동차강판의 사용 비중은 전체 자동차강판 사용량의 약 10%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기차가 지난해 상당량의 물량을 구매하던 JFE 등 일본업체에서의 구매량을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올해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양을 구매할 계획이다.

  특히 현기차는 지난해 해외공장에서 4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전체 자동차강판 중 약 40%에 이르는 물량을 현지 밀로부터 구매했다. 올해도 비슷한 양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기차의 해외생산 계획이 전년에 비해 증가함에 따라 구매 비중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