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급 비중 늘어나…건설사 공동주택용지 관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107개 사업지구에서 4,300필지(1,200만㎡) 토지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토지유형별로 △공동주택용지 93필지 326만4,000㎡ △단독주택용지 2,362필지 89만1000㎡ △상업·업무시설용지 980필지 110만4,000㎡ △산업·지원시설용지 623필지 568만6,000㎡ △기타시설(주차장·복지시설 등)용지 242필지 80만2,000㎡ 등이다. 공급금액 기준으로 총 12조원 규모다.
공급별로 올해 대구 사이언스파크, 익산 식품클러스터 산업용지와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부지 등 신규 공급되는 산업·지원시설용지가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다.
분기별로 △1분기(3월) 686필지 △2분기 1528필지 △3분기 890필지 △4분기 1196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예년에는 토지 공급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된 것에 비해 올해는 상반기부터 전국 각지에 많은 토지가 공급된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특히 청주동남, 울산송정 등 여러 사업지구에서 대행개발방식으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첫 시행된 경기 고양향동지구 대행개발사업이 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낙찰된 바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들어 건설업체와 시행사들이 바로 사용가능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공급일정을 묻는 방문·전화 상담이 하루에도 4~5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