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 마그네슘 단지, 탄력받나

옥계 마그네슘 단지, 탄력받나

  • 비철금속
  • 승인 2014.03.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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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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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연관 부품 업체 MOU

  강원도와 강릉시, 포스코는 26일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벽산, 신화에코필, 네오마그텍 3개 업체와 강릉옥계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전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2010년부터 옥계 지역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2년 연간 1만톤 생산 규모의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49만㎡의 부지 위에 10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생산 공장을 포함한 230만㎡ 규모의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비철금속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조성 중이다.

  26일 MOU를 체결하는 3개사는 올해 말까지 17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는 등 10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벽산그룹 중심 회사인 벽산은 국내 건축 자재 선도 기업이다. 이번 MOU로 벽산은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사업과 연계해 강릉시 옥계에 1차로 100억여 원을 투자해 1만㎡ 부지에 35명을 고용하고 마그네슘 건축 자재, 레저 및 의료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등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신화에코필은 LED 조명장치의 마그네슘 부품을 일본 등지로 수출하는 회사로, 50억원을 투자해 4,300㎡의 공장을 신설한다. 50여 명을 고용해 마그네슘 소재의 각종 LED 램프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네오마그텍은 강릉에 새로 설립한 법인으로 25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2,500㎡의 공장을 신설하고 종업원 20여 명을 고용해 마그네슘 소재 오디오 앰프 박스와 LED 커버 및 방열판 등을 생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MOU에 따라 강릉옥계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마그네슘을 소재로 각종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에 인접한 곳에 공장을 건축해 원가 절감은 물론, 자재 운송비 등 생산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더불어 앞으로 제련소 주위에 이처럼 연관 부품 업체가 자연스럽게 집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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