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비철금속은 금일 전 품목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달 초부터 이어진 전기동 가격의 약세로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발표한 연간 성장률 7.5%를 달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진한 상황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가 더해지며 신용 경색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쉽게 현재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비철금속 전반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 소비자 기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인 78.5를 크게 상회하는 82.3으로 발표되며 비철금속 전반의 가격을 지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기동은 장중 한때 $6,600선을 상향돌파 했고 대부분 품목은 1%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한편, 지난 2월말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니켈 가격과 관련해서 러시아의 대형 제련소들의 입김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 발표되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출 제한 발표 이후 니켈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의 Rusal社와 Norilsk社는 완전한 수출 금지가 있을 경우에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이는 수출금지가 있을 경우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개선이라는 결과를 노린것으로 실제로 대부분의 비철금속은 원광 수출 금지가 발효되기 전 제한을 일부 완화했으나 니켈의 경우 기존의 안을 그대로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러시아 기업과의 연관성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나 러시아 회사들의 30억 달러에 달하는 제련소 건설 계획과 철도 건설 계획등을 발표해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