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인천공장을 분할계획을 승인했다.
동부제철은 28일 서울 동부금융센터에서 진행된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천공장을 물적분할해 ‘동부인천스틸주식회사’로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공장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동부인천스틸의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며, 김창수 경영지원실장과 이명구 인천공장장, 이민호 건재사업부장이 사내이사, 장호석 회계팀장이 임원직을 맡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 동부제철은 인천공장 분할을 포함해 총 7건의 의안을 승인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매출 3조3,32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손실 1,418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1억5,000만주에서 2억5,000만주로 늘리는 한편 신주 액면미달발행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종근 부회장과 김창수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으며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신정식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강창오 전 포스코 사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다. 원유승 전 감사원 행정심판위원과 정신모 전 삼성언론재단 이사는 사외이사로 신규선임 됐다.
이와 함께 동부제철은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종근 부회장은 “단기순손실에 의한 배당능력 결여로 무배당을 결정했다”며 “실적을 개선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