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양 및 인코우, 국내 수입상과 3월에만 4만톤 계약
톤당 520달러 4만톤 계약 후 수출오퍼가격 인상
중국 대표 후판 제조업체들이 3월 국내 후판 수입상들과 계약을 끝내고 후판 수출오퍼가격을 올리는 중이다.
지난 3월 중국 후판 제조업체 푸양과 인코우는 국내 수입상들로부터 합계 4만톤 정도를 수주했다. 즉 두 업체 물량만 4월 들어 4만톤 정도가 국내 유통 시장을 통해 들어온다는 뜻.
이 물량들은 톤당 520달러 정도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푸양과 인코우는 수주를 채운 뒤 오퍼가격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입이 늘어난 것은 3월 수도권 지역의 후판 재고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을 위주로 한 남부권 지역은 여전히 공급과잉과 판매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은 재고가 많지 않아 3월 계약 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었다.
중국 후판 물량이 4월 들어 상당량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환율 1,060원을 기준으로 잡으면 톤당 58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들어오는 만큼 가격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3월 수입재 재고가 많지 않았던 터라 현재 물량이 들어와도 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