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준 판매 40만1천톤…목표 달성 기대감
4월 국내 제강사의 하루 평균 철근 출하량이 3만6,000톤을 넘어섰다.제강업계에 따르면 4월 13일 기준 주요 7대 제강사의 철근 출하량은 40만1,000톤을 기록했다. 영업일수 기준으로 볼 때 4월 하루 평균 출하량은 3만6,000톤을 상회한다.
3월말 41만3,000여톤에 달했던 재고도 감소 추세다. 4월초 7대 제강사 철근 재고는 41~42만톤에 달했지만 4월 둘째 주에는 약 38만톤까지 감소했다. 14일 기준으로는 40만3,000톤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집계일이 주초임을 감안하면 우려할만한 증가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출하량이 월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4월 총 판매량은 94만톤에 육박해 당초 제강사 판매목표(89만5,000톤)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4월 생산이 계획대로 84만5,600톤에 근접한다면 4월말 재고는 산술적으로 약 31만톤까지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7대 제강사 판매는 전월 대비 10만톤 이상 증가하면서 재고 역시 7만톤가량 줄어든 바 있다.
다만 월초부터 이어진 판매 호조가 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사다. 제강업계 관계자는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 수요 증가와 함께 판매도 동반 증가했다”면서 “월말 들어 판매가 주춤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 감소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규격별로는 10~13mm 이하 소형 철근이 판매가 원활해 공급이 불안정하며 16mm이상 중형 규격은 공급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