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철스크랩 시황, 제강사 판매 회복 관건”

(인터뷰) “철스크랩 시황, 제강사 판매 회복 관건”

  • 철강
  • 승인 2014.04.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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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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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코 김익동 대표이사

  현대제철 철스크랩 납품 협력사인 알테코는 최근 5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연간 40만톤 이상의 납품 및 연간 1,6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알테코 김익동 대표이사는 “앞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Q. 올해 국내 시황이 계속 좋지 않은데 시황 전망은?

  - 올해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시황 회복의 관건은 주 수요처인 제강사의 판매가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될 것으로 본다. 제강사의 판매 회복이 쉽지 않아 생산에 영향을 미치면서 철스크랩 재고가 많은 수준인 점을 볼 때 국내 철스크랩 시황은 올해 내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회복을 예상하는 일부 시각도 있으나 이는 2월을 앞둔 시점에도 그랬고, 3~4월을 앞두고도 계속됐다. ‘다음 달에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장에 항상 존재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단기 회복은 힘들 전망이다.

  Q. 국내 철스크랩 시장에 큰 변화가 오고 있는 것 같은데?

  - 최근 철스크랩업계에 변화가 시작됐다. 올초는 예년과 달리 가격 급등락이 심하지 않은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소중상 등 철스크랩 종사자에게 힘들겠지만 시장 안정화로 가는 과도기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큰 폭의 가격 급등락 없는 시황 속에서 일정 수준 꾸준히 물량을 내면서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
  품질면에서도 제강사와 철스크랩업체 자체 자정노력이 병행되면서 많은 향상이 있었다고 평가한다.

  Q. 향후 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는지?

  -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세력이 많이 줄어들었고 앞으로는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본다. 이제는 단기 차익보다는 꾸준히 물량을 공급해 수익을 내는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본다.
또한 운영자금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지급돼 업계 부실의 큰 원인으로 지목됐던 선급금 관행도 사라지면서 시장 거래가 더욱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향후 길로틴 등 철스크랩 가공 부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다만 당장은 고가의 설비를 도입해도 투자비만큼의 추가 수익을 내기가 힘들다고 보기 때문에 가공설비 도입 시기는 상황을 봐서 천천히 고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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