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도금 및 구조용강관 관세율 낮아
현지 한국산 선호도 증가 추세
최근 체결된 한국과 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은 강관 대(對)호주 수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가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는 한국 강관 품목은 아연도금강관(관세율 2.4%), 구조용강관(11.5%) 등 2개 품목이다. 두 품목 수출량은 2011년부터 매년 3,000톤 미만에 머물고 있고 두바이산과 중국산 시장점유율이 절대적이어서 강관업체들의 수출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지금까지 대호주 수출비중이 높은 송유관용 중소구경 ERW강관이나 전기용접각관, 스파이랄강관, 롤벤딩강관 등은 관세율 부과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FTA에 따른 수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FTA 외 수출량이 늘어날 소지는 다분하다. 최근 호주 대형 강관업체 2개사가 생산 중단한 이후 중국 외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강관 구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호주 동부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 한국산 사용 비중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중국 강관업체들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 하는 수요가들이 한국 강관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최근 수요가들이 3층폴리에틸렌(PE) 및 시멘트 코팅작업까지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설비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관 對 호주 수출량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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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비중 |
대구경 전기용접(ERW)강관 |
13,061 |
2,868 |
1,981 |
1,268 |
1,655 |
1,442 |
6.9 |
중소구경 전기용접(ERW)강관 |
35,485 |
21,054 |
13,797 |
7,300 |
42,888 |
52,460 |
53.3 |
전기용접각관 |
15,583 |
10,019 |
13,816 |
9,832 |
7,992 |
4,062 |
18.9 |
롤벤딩강관 |
2,030 |
1,708 |
1,222 |
4,867 |
13,552 |
3,024 |
8.1 |
스파이랄강관 |
633 |
1,780 |
11,428 |
4,119 |
1,540 |
16,212 |
11.0 |
특수강강관 |
542 |
410 |
455 |
2,071 |
1,179 |
325 |
1.5 |
무계목강관 |
479 |
127 |
181 |
79 |
208 |
87 |
0.4 |
합계 |
67,813 |
37,966 |
42,880 |
29,536 |
69,014 |
77,612 |
100.0 |
(출처 : 한국철강협회, 단위 : 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