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 세미나3)선제적 신 강종 개발 공급체제로 나가야

(조선·철강 세미나3)선제적 신 강종 개발 공급체제로 나가야

  • 철강
  • 승인 2014.04.15 17:14
  • 댓글 0
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IT 정은미 박사...2014 철강 조선 해운 동반성장 세미나 주제발표 통해
선 순환 상생구조로 나가는 체제 구축 필요성 지적

  국내 철강업계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사용되는 금속소재의 다양화 등에 따라 수요산업의 환경변화에 맞춰 선제적인 강종 개발 및 공급체계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됐다.

  산업연구원(KEIT) 정은미 박사는 해양플랜트, 그린선박, 극저온 선박 등 조선부문의 제품과 공정변화에 대응하는 강종 개발 추진, 신 강종 개발에서 공급·사용까지 원 소재를 공급하는 대기업, 특수 강종을 공급하는 중견 철강기업, 조선과 해운 등 조선기자재 업체까지 역할분담을 나눠 선 순환 상생구조로 나가는 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철강-조선-해운 업계간의 상생전략에 있어 철강제품이라는 기초소재의 소비는 특히 수요산업의 변화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의 경기순환기, 금속소재의 신 강종 개발, 공급능력의 변화주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미 박사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사용되는 금속소재의 다양화로 후판, 봉형강, 주단강에서 합금, 하이브리드 소재로 확대되고 있고 선급인증, CTOD 통과 등 절차요구, 해양플랜트, 주문생산형 강종개발 등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철강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주협회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포스코P&S타워 3층 이벤트 홀에서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서영주 상근 부회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등 철강, 조선, 해운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세미나’를 개최했다.(세부기사 주제발표 내용은 1942호(4/16일자) 본지 철강금속신문 9면 참조 바람)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철강산업은 국내 철강재 출하의 약 20%에 달하는 530만톤의 철강재를 조선산업에 출하했고 해상운송을 통해 약 5,000만톤의 철강제품을 수출입하고 철광석과 원료탄, 철 스크랩 등 약 1억톤 가량의 철강 원료를 수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철강산업, 조선산업, 해운산업은 수요 창출의 고리를 통한 서로간의 상생발전이 중요한 산업” 이라고 말했다.

  “철강 등 3개 산업이 동반성장을 통해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업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는 ‘조선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철강수요 전망 및 상생방안’이란 주제발표,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위원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변화와 조선해양 산업’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상선 부문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우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의 선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해양 부문은 해양자원 개발 증가로 심해 드릴쉽 및 부유식 생산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DB 산업은행 김대진 박사는 ‘해운산업 주요 이슈 점검 및 향후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2014년 해운시황은 전년대비 물동량은 소폭 증가하나, 공급과잉은 소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 선은 계선 선박 및 인도 예정 선박 대부분이 대형선박으로 잠재적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고, 벌크선의 경우 수급불균형은 완화될 전망이나 물동량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2년이래 3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3개 산업간 정보와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