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수출 제품 논크롬 GI 수요↑

가전업계, 수출 제품 논크롬 GI 수요↑

  • 철강
  • 승인 2014.04.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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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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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용 베젤, 기존 EGI 대신 GI 대체

  가전업계가 해외 수출 시 TV 베젤에 논크롬(Non-CR)으로 후처리를 한 용융아연도금강판(GI) 사용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베젤이란 TV나 모니터에 브라운관이나 LCD 패널을 연결하는 부분의 전면부를 말한다.

  냉연 업계에 따르면 기존 TV 베젤에 사용했던 두께 0.8~1mm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대신 논크롬 GI 비중을 늘렸다.

  그동안 가전업계는 TV용 베젤에 EGI와 사출의 가격에 따라 번갈아 사용해왔다. 하지만 가전업계는 원가절감을 위해 EGI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논크롬 GI를 사용해 해외 각지로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크롬으로 후처리 한 용융아연도금강판을 환경위해물질로 분류하고 있어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냉연 유통업계는 EGI 수요 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판매가 어렵다보니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EGI를 제 가격보다 싼 값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냉연 업계 관계자는 “가전업계가 EGI 대신 다른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수요가 감소하다보니 냉연 유통업체들의 재고만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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