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경영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주요 완성차업체의 2013년 실적 특징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자동차 판매는 전년비 4% 증가한 8,450만대로 2013년(4.4% 증가한 8,127만대)에 비해 성장률이 0.4%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약화와 인센티브 경쟁 심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으로 주요업체들의 올 경영실적은 작년대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으로 인한 러시아 및 동유럽 시장의 부진을 감안할 때 자동차시장의 성장 둔화는 예상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경영실적 둔화와 업체간 실적 격차 축소에 따른 경쟁 심화에 대비해 우리 업체들의 시장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정정 불안과 통화 약세 등 한층 고조되고 있는 신흥시장 관련 리스크에 대한 대응 마련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한 기본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