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특·동국 이전 규격 그대로…현대제철 독자노선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특수형강 등 국내 제강사가 ㄱ형강, ㄷ형강 등 4월 중순 이후 일반형강 수입대응을 발표했다.
동국제강, 한국특수형강은 C125×65, 150×75 등 ㄷ형강 2개 규격과 A50×4, 100×7, 100×10 등 ㄱ형강 3개 규격을 각 대리점에 수입대응재로 통보했다. 이는 직전 대비 동일한 규격이다.
반면 현대제철은 ㄱ형강 5개 규격만을 발표했던 직전 발표와 달리 변화를 꾀했다. ㄱ형강은 A75×6, 75×9, 65×6 등 3개로 직전 대비 2개 감소했다. ㄷ형강은 C125×65, 150×75 등 2개로 다시 대응을 재개했으며 150×75 규격은 타 제강사와 같다.
수입대응 기간은 4월 16일부터 30일까지다. 대응가격은 톤당 75만원으로 전월 대비 1만원 인하됐다. 제강사는 대응가격을 최근 톤당 73~74만원에 해당하는 수입산 가격에 맞춰 지속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저가 중국산 및 일본산 일반형강 수입이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로 유통 판매가격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대응규격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지만 가격이나 물량에서 점점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