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시황에 큰 폭 실적개선 어려워

  구조용강관 가격이 톤당 72만대로 떨어진지 어언 1개월 이상 흘렀다.
 
  강관업체들은 가격인상을 학수고대하고 있으나 저가판매로 가격은 제자리걸음이다. 기대감은 크지만 실제 반영은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중국 원자재 수입업체는 여전히 환율과 중국 동향을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다. 현재 중국 원자재 오퍼가격은 톤당 520~530달러(CFR, SS400 기준)로 국내에서는 톤당 57만원 정도에 유통되고 있다.

  이 원자재로 강관을 만들었을 경우 국내 원자재로 만든 것보다 톤당 5만원 이상 낮아 최근중국 원자재 구매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진 추세다. 그러나 침체된 시황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업체들 대부분은 우선 상황을 지켜보고 흐름에 따라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상황도 중요하지만 중국 가격도 집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간 경쟁이 심한 소구경 구조관, 구조용 각관 등 일부 품목에서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해당 품목에서의 제조사 적자판매가 단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과도하게 책정된 할인율 축소를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