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연 유통업계는 가전업체들의 요구에 논크롬(Non-CR) 용융아연도금강판(GI) 공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계가 해외 수출 시 TV 베젤에 논크롬으로 후처를 한 GI 사용 비중을 이전보다 늘렸다.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은 두께 0.8~1mm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이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논크롬 GI를 사용해 해외 각지로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크롬으로 후처리 한 용융아연도금강판을 환경위해물질로 분류하고 있어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전사들의 논크롬 GI 수요 증가로 인해 EGI 판매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가전용 EGI를 제 가격보다 싼 값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