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업계 예측거래 증가, 시장 악화

(철근) 유통업계 예측거래 증가, 시장 악화

  • 철강
  • 승인 2014.04.19 06:00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강사와 건설사가 2분기 철근 공급가격에 대한 합의점을 여전히 찾지 못하면서 철근 유통시장에서는 예측가격 거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철근 유통판매 가격은 톤당 65만원 이하(10mm·즉시 현금價)로 거래되고 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 이러한 가격대는 출하 호조를 보이는 성수기가 무색할 만큼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는 협상 중인 2분기 철근공급가격이 지난달 가격인 톤당 72만5,000원에서 인하될 것을 염두에 둔 예측거래가 시장에 만연해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제철 등 국내 제강사는 2분기 철근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가격 결정공식 정립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올해 1분기 철 스크랩 가격이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여 2분기 가격을 인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실제로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는 2분기 가격 인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강사는 이에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결과적으로 가격결정 공식이 정해지지 않아 생긴 문제로 보고 있다. 특히 우선순위로 삼은 2분기 가격마저 예전처럼 확정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제강사의 숙원이던 ‘선 가격 후 출하’ 시행이 무산될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