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ERP 업계, “고객 트렌드에 맞춰 변화”

철강ERP 업계, “고객 트렌드에 맞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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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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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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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 탑재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최근 철강ERP 업체들이 고객사들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철강ERP 업체들은 일부 대형 고객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통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업무가 전문화 되고 보다 복잡해지며 여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려는 모습이다.

  ERP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만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이 변화기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소 보수적인 철강업계인 만큼 업계 내 변화가 적어 ERP 업체들에 대한 요구사항이 적었다. 그러나 위 시기부터 변화가 조금씩 필요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2008년 이전 철강 업체들은 판매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용도로만 ERP를 활용했다. 이에 ERP는 외부명세서나 견적서 등을 원활히 관리하고 발행하는 정도에서 사용됐다.

  그러나 고객사들은 2008년부터 위 사항은 기본이고 재고관리, 출하, 입고 등 모든 물류공정을 수행할 수 있고 매출단가 및 영업이익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요구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0년부터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모바일에 대한 서비스도 필요한 분위기다. 


  즉 ERP 업체들도 전반적인 트렌드를 읽어내지 못 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현재 ERP 업체들은 대부분 이 같은 트렌드에 크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고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철강업에 특화시켜 시스템을 개발한 ERP 업체들의 개발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철강 시황 침체가 장기화되고 고객사들의 요구도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두 가지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ERP 업체들의 노력은 당분간 계속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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