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향후 3년 '수익성 향상' 총력

포스코, 향후 3년 '수익성 향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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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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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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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 4월 20일 권오준 회장 취재기 게재
권회장, 비핵심 자산 매각 통해 수익성 제고 노력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월 20일 권오준 회장 취재기를 게재하고 포스코의 행보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FT는 4월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권 회장의 말을 인용,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 세계 철강사가 향후 3년이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포스코는 수익성 향상에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FT는 권 회장이 지난달 매출 기준 세계 5위 철강사인 포스코의 새 CEO로 취임한 후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게재했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2008년 17.2%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낮아진 영업이익률도 향후 3년간 2배 이상 높이겠다는 경영계획 달성과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향상을 주요 도전과제로 정해 빠른 시일 안에 처분해야 할 사업부문을 점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FT는 지난 5년간 포스코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캐나다·호주·아프리카에 투자하고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의 신규 일관제철소를 준공, 생산활동에 들어갔다는 것도 소개했다.

  권 회장은 지난 5년간 진행해온 신규 설비 투자를 되돌아보고 본원경쟁력과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규 사업은 생산초기 단계이거나 건설 중이므로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이 때문에 향후 2~3년간 수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FT는 세계철강협회의 최근 전망을 근거로 글로벌 철강수요가 올해 하락할 것과 중국 수요 성장률 역시 지난해 6.1%에서 올해 3%, 2015년에는 2.7%로 지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가 만성적인 ‘수익압박(margin squeeze)’을 받는 상황이라며 아직 불투명하지만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 회복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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