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체제 하...노조와의 원활한 협상 차원으로 해석
이승휘 부회장·윤기수 부사장 각자대표 체제
세아베스틸(부회장 이승휘)은 29일 윤기수 부사장(특수강사업부문장)을 신규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9일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윤기수 부사장의 이번 각자 대표 신규 선임에 대해서는 그동안 회사가 노사간 협상에서 윤기수 부사장이 대표 위임장을 받아 노조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직접적인 노사협상에 나서다 보면 책임경영 체제 하에서 노조와의 원활한 협상이 이뤄질 것이며 이를 수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이승휘 부회장은 각자 대표이면서 직접적인 노사협상에서 한 발 물러나게 돼 골칫거리를 피하게 된 셈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세아베스틸 윤기수 부사장은 동부특수강(전신 동부제철) 출신으로 세아특수강 이사, 세아베스틸 부사장(특수강사업부문장)을 맡아왔다.
세아베스틸은 이승휘 부회장, 윤기수 부사장 각자대표 체제가 됐으며 세아베스틸 노조는 한국노총에 가입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