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라"

"CIS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라"

  • 일반경제
  • 승인 2014.05.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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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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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대비 한국 투자 규모 미약

  독립국가연합(CIS) 경제권이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그 중요성 대비 우리의 투자 규모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월 1일 '글로벌 신흥 경제권의 성장 잠재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CIS 경제권은 1991년 소련이 붕괴한 이후 형성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11개 국가의 지역 연합체를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에서 CIS 경제권의 GDP 비중은 2000년 1.1%에서 2013년 3.8%로 급증했다"면서 "같은 기간 CIS 경제권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5.3%로 선진국의 1.8%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對CIS 경제권 교역액은 1995년 이후 연평균 11.4%씩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한국은 주로 자동차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원유 등 지하자원을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총 교역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CIS 경제권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의 투자는 미약하다"면서 "한국의 對CIS 투자 규모는 2008년 13억달러까지 증가했다가 2013년 3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투자 대부분은 제조업(38.2%)과 서비스업(39.2%)에 집중돼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은 8.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CIS 경제권의 성장 가능성으로 거대한 인구와 다양한 인프라 수요, 풍부한 에너지 및 광물 자원을 들었다.

  우선, CIS는 2억8,000만명의 거대한 소비 시장이다. CIS 경제권의 일인당 GDP는 2000년 1,300달러에서 2013년 1만달러로 연평균 17.2%씩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 일인당 GDP는 거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보다 높다. 보고서는 또 현재 CIS 소속 국가의 인프라 수준은 세계 평균 이하에 머물고 있어 에너지·통신·수송 등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CIS 경제권은 세계 원유의 7.5%, 천연가스의 29.1%, 석탄의 26.5%를 보유한 세계 최대 자원 매장 지역이라는 매력을 지녔다. 에너지 자원 이외에도 철광석, 금, 크롬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이 다량으로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끝으로 보고서는 CIS 지역이 유럽과 동북아, 중동 등과 맞닿아 있어 다양한 경제권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도로와 해상 물류는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철도와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육상 물류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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