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 유가 하락

6일 국제 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4.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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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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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6달러 하락한 107.06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최근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 대비 배럴당 0.08~0.20달러 하락했으며, WTI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쿠싱 지역 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배럴당 0.02달러 상승한 99.5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4달러 하락한 103.91달러에 마감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월물을 기준으로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Wall Street Journal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0만배럴 증가해 4억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서도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억배럴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982년 이래 EIA의 기록 사상 최대치이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 선적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리비아 서부 Elephant 유전과 동부 Sharara 유전에서 생산이 개시됐으며, 현지 시간 6일 Zueitina 수출항에서는 원유 선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쿠싱 지역의 재고 감소 전망과 미국 달러화 약세는 서부 텍사스산(WTI)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Morgan Stanley사의 Adam Longson 분석가는 정제시설의 정기 유지·보수가 종료되면서 쿠싱 지역의 정제용 원유 재고가 직전의 2,540만배럴에서 150만배럴 감소하고 향후 최저 운영 용량인 2,000만배럴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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