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日 고베제강소, 중국 핑후 선재 가공공장

(르포) 日 고베제강소, 중국 핑후 선재 가공공장

  • 철강
  • 승인 2014.05.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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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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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공급으로 수요 증가에 대응

  일본 고베제강소는 자동차 생산 세계최대인 중국에 선재 가공공장을 4개 확보하며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일간산업신문에 따르면 중국 화둥지구를 중심으로 고베제강특수강선 <핑후>(KSP)는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품질과 납기 등 일본과 동일한 조건에서 제품을 공급한다”고 쿠로타 부시 총경리는 말했다.

  고베제강은 냉연 고강도강 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 투자를 강화하고 주력 선재에서 용접, 비철까지 포함해 다양한 사업 전개로 성장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연관 부품업체 현지 조달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들에게 운반조건이 좋은 저장성 핑호시에 KSP를 2007년 11월 설립했다. 2009년 7월 가동 시작 후 자동차 생산량 증대와 함께 체결부품용 냉간압조(CH)용 선재 생산량이 늘고 있다.

  주주는 고베제강과 고베제강상사, 오오사카정공, 나키타공업, 메탈원, 협동샤프트다. 주주인 2차 가공업체부터 기술협력을 받아 CH강선 등을 제조하고 화둥 중심으로 북에는 텐진과 다렌까지 공급한다.

  볼트너트를 제조하는 파스너 업체와 베어링 업체 등 일본 기업들에게 약 100%로 고객사 숫자는 약 30개사로 2012년 3개사에서 10배 증가했다.

  고객사들의 능력도 증강됐고 상공정을 서서히 정리하며 현지 CH강선 조달니즈를 확대하고 있다.

  KSP는 2012년 7월 연속소둔로와 신선기를 증설했고 생산능력을 월간 약 3,000톤까지 증강했다. 같은 해 가을 반일데모가 발생했다. KSP의 생산량도 떨어졌다. 해외 부품공장은 일본 공장보다 재고를 많이 보유하게 됐고 부품재고도 소화에 시간을 요했다. KSP는 반년정도 수요가 저조했지만 그 후 반일데모 이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2014년 1분기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기비 10.8% 증가한 2,500만대를 기록했다. KSP도 2012년 1만5,000톤이었던 생산량이 2013년에 2만톤까지 증가했고 2014년에는 3만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설비는 신선기 5기, 열처리로 3기, 산세설비 1기다. 신선기는 4~30mm 대응가능하다. 고장날 위험을 고려해 주요 설비들은 일본산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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