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NON과 메탈재팬의 비교

KISNON과 메탈재팬의 비교

  • 철강
  • 승인 2014.05.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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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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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는 ‘제1회 메탈재팬(Metal Japan) 전시회가 열렸다.

  주최 측인 리드익스히비션즈재팬(Reed Exhibitions Japan, 이하 리드재팬)에 따르면 1회 전시회임에도 세계 17개국 1,011개 업체와 5만7,177명의 관람객, 9,505명의 컨퍼런스 참석자 등 성공적인 전시회였다고 자평했다. 물론 이 숫자는 함께 개최된 전시회들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메탈재팬의 신규 개최에 따른 관람객 증가 효과는 대략 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본지에서도 주최 측 초대로 비철금속 담당 기자가 현장 취재에 참가해 일본 비철금속 소재 산업에 대해 직접 취재, 정보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실제 이번 제1회 메탈재팬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약 120개사로 주최 측 말대로 첫번 전시회 치고는 참가업체 수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비철금속 업계가 제품 소형화와 경량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총평이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 3D프린터 등이 미래 산업을 이끌 제품으로 관심을 끌면서 관련 비철금속 제품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보다 알루미늄을, 알루미늄보다 마그네슘을 선호하는 양상이며 고순도 금속에서 합금 금속으로 기술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취재한 본지 기자는 일본 최초의 비철금속 전시회임에도 세계 각 국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분위기를 평가했다. 특히 참가 업체와 관람객들의 진지함과 열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다시 말해 개막식 한 시간 전부터 마지막 날 끝나기 직전까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으며 줄을 서서 상담을 기다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제대로 된 전시회란 바로 이런 분위기라고 단언했다.

  우리나라 전시회의 경우 해당 전시 자체는 물론 공연과 같은 부대행사 등 축제적 성격 또한 적지 않은 것과 비교한 것이라 판단된다.
또 한 가지는 국내 전시회의 경우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너무 단기적인 마케팅과 수익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반성이었다. 실제로 이번 메탈재팬 참가업체들은 눈앞의 수익보다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제품의 질을 더욱 높이고 이를 소개하는 등 중장기적 마케팅에 의미를 둔다는 사실과 비교되기 때문이다.

  본지가 주관해 오는 9월 24일부터 열릴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KISNON2014)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첫 회째에 이미 143개사, 620부스로 그 규모면에서는 메탈재팬을 충분히 압도하고 있으며 올해는 1천부스를 계획하고 있다. 그 규모나 내용 면에서 성공적인 전시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메탈재팬을 보면서 내용적인 면, 특히 참가 회사, 관람객들의 임하는 목적과 마음가짐, 자세에서는 보다 더 많은 개선과 발전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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