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0.2%p 하락 전망

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0.2%p 하락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4.05.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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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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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세 지속…정부 대처 필요

  원/달러 환율이 최근 1,020원 내외까지 급락한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2%p 하락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거시경제적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유지돼 올해 4분기 평균 환율이 1,000원에 이를 경우 경제성장률이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입재 가격하락에 의한 내수 진작 효과보다 수출 감소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에서이다.
 
  보고서는 연평균 환율이 1,028.5원/달러(3.7% 하락)를 기록한다는 가정 하에 환율하락의 거시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측했다.
 
  그 결과 ▲민간소비 증가율은 0.31%p 증가 ▲설비투자는 0.34%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증가율(실질)은 0.46%p 감소하고 ▲수입이 0.20%p 증가해, 결국 순수출 감소로 이어짐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0.21%p 하락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보고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내수확대 효과 보다 순수출 감소 효과를 더 크게 유발한다는 분석 결과에 정부가 환율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환율하락이 내수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미온적 시각보다는 내수활성화를 통해 환율하락 압력을 완화하려는 적극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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