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전년동기比 13% 감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가 국내 건설수주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경기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공은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했으며 민간은 16.6% 감소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기저효과 및 공공부문 발주 증가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동안 지속한 증가세를 마감한 것이다.
발주별로 보면 공공수주는 토목은 증가했으나 건축부문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 연속의 증가세를 마감한 것이다.
토목은 11.4% 증가한 1조1,000억원을, 주택은 기저효과로 163.4% 급등한 2,000억원을 나타냈다. 비주택은 54.3% 급감한 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3.7%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부진이다.
민간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6.6% 감소했다. 올 3월 실적으로는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3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은 62.1% 급감한 2,000억원을, 주택은 3.0% 감소한 1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주택은 14.0% 감소한 1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세부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도로 및 교량, 항만, 공항 등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 및 교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7.4% 급등했다. 지난 2월의 618.3%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토지조성, 기계설치, 상하수도, 발전 및 송전 등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의 경우 주택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주택은 공공이 양호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반면 사무실 및 점포 수주는 10.7% 감소했으며 관공서와 공장 및 창고 수주 또한 각각 7.2%, 35.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