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니켈을 제외한 전 품목 상승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었던 니켈은 차익 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4%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의 가격 상승 폭을 감안한다면 금일 낙폭이 과도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니켈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된다.
금일 전기동은 1% 가까이 상승하며 $6,900 선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 4월 중국의 전기동 생산량이 58만4,000톤으로 감소했다는 통계국의 발표가 금일 전기동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의 전기동 비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해 프리미엄이 상승 추이를 보였고, 당사에서는 이와 같은 중국의 전기동 수입 수요 증가가 가격 지지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수입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량이 감소 추이를 보이며 수입량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유인했으며, 금일 주요 저항선 돌파에 성공하며 단기적으로 $7,000 선을 테스트할 수 있어 보인다.
니켈을 제외한 비철금속 전반이 상승하는 가운데 아연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아연은 올해 공급 부족 시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꾸준한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유수 기관에서는 아연 생산량이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Nyrstar社에서는 건설 분야의 아연 수요 증가가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분야에서는 알루미늄의 사용량을 늘리고 있어 대체재 사용에 따른 아연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주택, 인프라 구축 등 건설 분야의 아연 수요가 증가하며 이러한 효과를 상쇄시킬 것이라는 것이 Nyrstar社의 분석이다.
다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가 있을 수 있으며, 재고 또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고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상승 트렌드를 이어갈 수 있으나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꾸준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에너지
금일 원유는 주간 재고량이 증가했음에도 미국 원유 수출에 대한 기대감과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갈등 지속에 따라 상승했다.
EIA가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량은 94.7만배럴 증가한 3억9,850만배럴로 집계됐으나, Cushing 지역의 재고는 59.2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 장관이 39년간 금지해온 미국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앞으로 원유 가격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수출이 결정된다고 해도 실제 수출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곧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수요 증가가 앞으로 원유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금속
금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달러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계속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슈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상승세로 금은 다시금 $1,300 선을 회복하는 모습이었고, 저항선 돌파에 따른 추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지난 4월 중국의 귀금속 소비량이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발표돼 실물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