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량 확대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세아제강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됐다.13일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58억원,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42.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판매량 증가에도 수출 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1분기 강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매출액은 증가할 전망이나 수출판가 인하와 스크랩가격 상승으로 롤마진이 악화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지난해 9월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77% 가량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올해 세아제강은 강관 수출량 확대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강관 수출은 85만4,000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유정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1%나 급증했으며 이러한 강관 수출 강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은 수출 중심의 실적개선이 기대됐으며 유정관 관련 미국의 반덤핑 최종판정이 예비판정 때와 마찬가지로 관세율 0%로 판결된다면 세아제강의 올해 강관 수출은 전년비 18% 증가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세아제강의 2014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9,000억원과 1,054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