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확장 중 경영 실패 인정...도시광산 사업 구조조정"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지분매각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중기 경영전략 설명회에서 "포스코엠텍 투자자에게 사과드린다. 한동안 흑자를 내면서 가치를 높였는데 최근에 적자로 바뀐 것은 결국 경영을 잘못한 것이다"라면서 "기업 확장 중에 잘못된 사업을 택했고 사업 상대자로 나쁜 사람을 만났다. 이런 이유로 현재 구조조정 중에 있다. 주로 도시광산 위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는 포스코엠텍에 일임해서 기업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고, 본사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지분매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포스코엠텍의 지분매각은 고려치 않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조조정 잘해서 주가를 회복 시키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설명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계열사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요즘 증시 상황이 상당히 좋고 그래서 시기를 보고 있다"며 "포스코에너지가 1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