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신철강, 매출 1조원 목표 'Vision2020'

포항 대신철강, 매출 1조원 목표 'Vision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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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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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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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있는 곳에 변화가, 변화 있는 곳에 희망이”

  포항 지역의 대표적인 철스크랩(고철) 업체인 대신철강(대표 김도형)은 내실을 기하는 안정적인 경영 하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시황 악화로 인해 지난 201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폭 감소했으나 여타 실적을 보면 전반적으로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로 경영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대신철강은 시황 침체에 직면한 철근 사업은 축소하는 대신 주력사업인 철스크랩 및 주강 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 포항에 위치한 대신철강(대표 김도형) 본사 전경

  경북 포항에 위치한 대신철강은 1996년 3월 철스크랩 수집 및 유통을 주사업으로 하는 제일고철상사로 문을 열었다. 2001년 6월 법인전환 및 (주)대신철강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06년 1월 포항철강산업 4단지에 입주한 후 연간 30만가량톤의 철스크랩을 동국제강에 납품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철스크랩 사업을 기반으로 철근, 주강 및 합금강 등을 생산하는 철강 제조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도형 사장은 “공변자 무발전(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발전할 수가 없다). 위기 상황에도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철스크랩을 기반으로 한 철강 관련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2007년 10월 제2공장 부지를 확장했으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던 중 회사의 영업노하우를 살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철근생산 압연공장의 설립을 위해 2010년 4월 제2공장 부지에 건평 5,764㎡(1,750평)의 연산 5만톤 생산규모의 압연공장(제2공장)을 2010년 11월 준공했다. 2011년 7월에는 연산 5만톤 생산규모의 압연공장(제3공장)을 준공했다.

▲ 대신철강은 시황 침체에 직면한 철근 사업은 축소하는 대신 주력사업인 철스크랩 및 주강 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인 대신에이엔피(대신A&P)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로 연산 5,000톤 규모의 내마모강, 내식강, 내열강 등 특수합금강을 생산하는 주조공장을 지난 2013년 1월 준공했다. 계열사인 대신에이엔피를 통해 주조사업을 확대해 또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신규 주조공장은 고주파 유도 용해로, 연속믹서, 주물사 재생설비, 탈사기, 집진설비, 숏블러스트M/C, 열처리로, 절단기, 용접기, 스윙 그라인더 등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대용량 집진설비를 지상 및 지하 라인에 설치해 대기 중에 배출되는 먼지 및 매연을 최소화했다. 대신에이앤피 주조공장은 일반주강품과 내마모강, 내식강 등 특수합금강을 연산 5,00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원료를 모회사인 대신철강에서 공급하고 있는 고급 철 스크랩을 투입함으로써 부원료 투입비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여타 주조공장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사업다각화와 더불어 최근 수년간 매출액은 연간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으나 2013년 이후에는 업계 전반적인 위기 상황을 고려해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포항 대신철강은 지난 2013년에는 시황 침체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철스크랩을 기반으로 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2020년 매출 1조원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하는 ‘VISION 2020’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 본 기사는 철강금속신문 제1951호 '동국제강 철스크랩 협력사 현황' 특집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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