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방향성을 제시해 줄만한 주요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된 것이 주된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기동의 경우 지속적인 재고 감소와 함께 타이트한 실물 수급이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지난 주 발표된 실망스러운 주택지표 결과와 더불어 익일 있을 중국의 제조업 PMI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여진다. 내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한 개혁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정부의 개혁 의지 및 경제성장 지지 입장을 확인한만큼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급부족 전망과 함께 아연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주목된다. 현재 아연은 $1,950~$2,100 레인지에 갇혀있는 모습이나, 타이트한 수급 전망으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속적으로 $2,100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ILZSG에서는 올 해 1분기 아연 공급이 3% 증가에 그친 반면, 아연 수요가 전년 대비 6%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해 1분기 72,000톤의 초과 공급을 나타냈던 아연은 올 해 1분기까지 재고량이 약 30만 톤 가량 감소한 바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방국가의 아연 수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지난 1분기 중국의 아연 순 수입량이 총 197,000톤으로 36%가량 늘어난 수치를 보이며 아시아의 아연 수요 증가 기대가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정부의 도시화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게 되면 주택 및 인프라 등 건설 분야의 아연 수요 또한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현재의 레인지를 상향돌파 한다면 중, 장기적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여진다.
*귀금속
중국의 실물 수요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은 상승 마감했다. 미 증시 개장 전 중국의 1분기 금 수요가 약 18%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며 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미 증시 약세로 인해 금 시장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이슈가 귀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된 재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동안 금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며, 중국의 금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하방압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