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로 취련패턴 자동화 기술 개발

포스코, 전로 취련패턴 자동화 기술 개발

  • 철강
  • 승인 2014.05.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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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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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랜스 높이, 산소유량 등 자동제어
가동률 향상, 원가절감, 사고 위험성 낮춰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최근 전로 취련 패턴 자동화 조업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광양제철소 1제강공장에 적용했다.

 제강공정 중 전로 취련시 용강 불순물을 제거하고 용강이 균일하게 혼합되도록 산소를 불어넣는 랜스(lance) 높이를 낮추고 산소 유량을 높이는 ‘하드 블로(hard blow)’ 작업 중에 서브랜스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로 내에 투입된 서브랜스 본체에 지금(地金)이 녹아 붙어 매달 13회가량 서브랜스를 교체해야 했다.

  이로 인해 서브랜스 가동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지금 제거작업 시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도 있다. 또한 취련 비상정지 후 다시 취련을 실시할 경우 용강이 전로 밖으로 흘러넘치는 대형 슬로핑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EIC기술부는 서브랜스의 높이와 산소유량 등을 자동 제어하는 ‘서브랜스 측정 전용 취련 패턴’을 개발해 서브랜스에 지금이 부착되는 요인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하여 서브랜스 본체 교환 필요성을 없애 가동률을 높이고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비상정지 후 소프트 블로(soft blow)에서 3단계에 걸쳐 하드 블로로 취련 패턴을 점진적으로 바꾸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슬로핑 사고 발생 위험도 줄였다.

  한편 포스코는 광양1제강공장에 새로운 취련 패턴 적용 후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다른 제강공장에도 적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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