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금주 지속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던 비철 금속은 전일 LME 전산장 마감 이후 발표된 미 FOMC의 의사록 공개와 더불어, 중국 제조업 지표의 영향으로 전품목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FOMC의사록에 의하면 현재 美 경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금리 인상시기를 확정짓기에는 경기회복을 확신할 수 없음을 나타내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통화정책 긴축방안에 대하여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이번 FOMC의사록 공개와 함께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우려되었던 금리인상의 시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음을 확인할수 있었으며, 이에 비철시장 역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이와 더불어 금일 오전 중국 HSBC PMI제조업 지표 결과가 49.7을 기록, 예상치 48.3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에 소규모 부양책을 펼쳤던 중국 정부의 정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성장세를 나타내는 50수준 이했으나, 최근 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국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켰다. 익일은 금일의 상승 효과가 이어갈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나 추가적인 강한 상승을 이끌기 위해서는 또다른 모멘텀이 필요할것으로 생각된다.
중국 제조업지표의 호조와 함께, 중국 제련동 및 알루미늄 수입량 역시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알루미늄의 경우 파이낸싱 수요에 따른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되는 반면, 전기동의 경우 중국 전략비축국(SRB)의 재고 비축수요 증가로 인한 수입량 증가로 예상된다. 전기동의 타이트한 수급과 함께, 기존 매도 포지션들의 Borrowing물량으로 스프레드 백워데이션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7일 중국 태양광 업체 파산소식으로 점화된 LME CU 가격의 급락으로 당시 대규모의 신규 매도 포지션이 유입되었다. 이 당시 3M가 6월 Date에 근접했었으며, 아직 청산되지 못한 대규모의 매도 포지션들이 Borrowing에 나서고 있어 스프레드 백워데이션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보세창고로의 지속적인 재고이동으로, LME창고내 재고는 2008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있다. 상해 프리미엄 역시 톤당 $130-35을 기록하고 있어 LME창고로의 재이동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아니라, 가격 하락으로 실물구매에 나섰던 주요업체 역시 재고에 대한 헷지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6월 Date가 가까워질수록 추가적인 백워데이션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귀금속
귀금속은 전일 발표된 FOMC의사록 공개의 영향을 받으며 장중 온스당 1,300선을 돌파했다. 이번 FOMC의사록에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당분간 금리인상 논의가 이어지지 않을것으로 전망되며 귀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