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금일 금속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전일 중국을 비롯한 미국의 제조업 PMI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앞서면서 위험자산 중에 하나인 비철금속 상품들은 상승 폭을 넓히며 꾸준히 상승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금을 포함한 귀금속 상품들은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으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기업환경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와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로화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에 제한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다시금 살아날 것이란 예상이 비철금속 가격에 힘을 보태며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나갔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에 영향을 꾸준히 받으며 상승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글로벌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며 Copper를 비롯한 비철금속 상품들은 상승 폭을 넓혔다. 또한, 중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 역시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로 상승 폭에는 제한을 두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예상보다 호전된 미국의 주택 지표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져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일 주요 지표와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25일 치뤄지는 우크라이나 대선을 앞둔 경계감이 금일 귀금속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켰으나,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43만3,000채를 기록하자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귀금속 시장은 최근 횡보 트랜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움직임을 보이며 변동성 없는 장세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대선이 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역시 귀금속 시장은 한산한 가운데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