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 확대

中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 확대

  • 철강
  • 승인 2014.05.26 13:06
  • 댓글 0
기자명 유영민 ymyoo@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급 철강재 수출 전년대비 41% 증가

  올해 1분기 중국의 철강 수출은 내수부진 영향으로 수출이 확대하면서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며 그 중 부가가치가 높은 판재류의 수출이 41%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의 철강 수출 중 반제품, 열연강판 등의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에 비해 아연도금강판, 냉연강판 등 고급 철강재의 수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도금강판의 수출은 2007년 385만 톤에서 2013년 563만 톤으로 46% 증가했으며 냉연강판의 수출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한국향 아연도금강판의 수출은 2007년 14만 톤에서 2013년에는 77만 톤으로 4배 이상 늘었으며 냉연강판의 수출도 2배 이상 늘었다.

<중국 주요 철강재 수출 추이> 

자료: 한국철강협회

  이는 중국 내 수요 둔화로 인한 수출 확대와 중국 정부의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 촉진을 위한 정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 확대를 위해 2008년 고급 철강재(합금강)에 ‘9% 수출세 환급’을 실시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반면 반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 폐지, 보통강 선재에 대한 수출세 인상 등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반제품 및 범용 철강재의 수출은 오히려 줄었다.

<중국 정부의 수출관련 세금 정책의 영향> 

자료 : 연합강철망, 동남아시아철강협회

  더욱이 향후에도 한국과 같이 철강재에 대한 무역규제가 적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확대될 전망이다.

  박경원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최근 해외 선진 철강업체와의 합작 등으로 중국 철강업체의 기술력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 품목은 자동차강판 등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은 인접한 동남아시아 국가 및 일본 등에 비해 철강재에 대한 무역규제가 적어 향후 중국산 저가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