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불황에 강한 기업, 성진스틸에 가다

(업체탐방) 불황에 강한 기업, 성진스틸에 가다

  • 철강
  • 승인 2014.06.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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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부산 미음공단=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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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 외 다양한 가공사업 훌륭히 영위
수요 및 제품 분야 계속해서 넓혀

  “성진스틸은 오히려 불황에 강하다. 한 단계 앞선 경영전략을 수립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

  성진스틸(대표 김성식)은 작년 하반기 부산 미음공단 신공장으로 이전을 마치고 최근 대구경과 중소구경 인발설비까지 모두 확충해 종합인발강관 업체로 면모를 확실히 갖췄다.

▲ 성진스틸 공장 내부

  성진스틸은 대구경 인발설비 2기, 중구경 1기, 소구경 1기(현재 제작 중)을 보유했고 외경 24인치 이상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롤을 구비해 금형도 자체 제작하고 외경 12인치 이상 강관 교정까지 할 수 있는 등 주력 사업인 인발 외 다양한 가공사업도 훌륭히 영위하고 있다.

  이것이 성진스틸이 불황에서도 오히려 빛을 낼 수 있는 열쇠가 되고 있는 것이다.

  미음 신공장 이전 후 성진스틸은 ‘소재매입부터 제작 및 납품’까지 모두 처리하는 고부가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는 곧 성진스틸의 미래전략으로 원자력 및 태양광, 에너지, 조선해양플랜트까지 수요 산업 분야를 넓힐 목표를 안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도 무계목강관, 대구경 전기용접(ERW)강관, 대구경 스테인리스(STS)강관 인발까지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간 수요가들 사이에서 성진스틸은 “남들이 해내지 못 하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강한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응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바다.

▲ 성진스틸 본사 건물

  현재 성진스틸 주요 수요처는 조선이 30%로 가장 많다. 조선경기 불황 때도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이나 STX, 대우조선해양 등 굴지 업체들을 수요가로 보유해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비중은 20% 정도로 보통 40~60%를 차지하는 경쟁업체들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여기에 들어가는 양은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는 조선과 비슷한 수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성진스틸은 향후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 회사만 가지고 있는 ‘매력’을 십분 발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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