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의 날) 비철협회 류 진 회장 기념사 전문

(비철금속의 날) 비철협회 류 진 회장 기념사 전문

  • 비철금속의 날 7회
  • 승인 2014.06.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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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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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비철금속협회 류 진 회장입니다. 

  기념사에 앞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지금도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일로 우리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님, 그리고 학계 및 언론, 연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과 단체장상을 수상하시는 수상자 여러분과 비철금속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나라 비철금속산업은 1936년 장항제련소 준공으로 시작되어 1970년대 온산공단에 대규모 비철산업단지를 조성한 이후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비철금속의 중요성을 알리고 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8년부터 6월 3일을 "비철금속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습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6대 비철금속 생산규모는 209만톤으로 세계 8위, 소비는 325만톤으로 세계 5위입니다. 무역 규모면에서도 수출 95억불, 수입 153억불로 부존자원이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비철업계의 경영환경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대외적으로 중국의 성장 둔화와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환경 역시 수요부진에 따른 가격하락, 환경규제 입법 강화, 에너지 비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한-중 FTA,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력체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해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해외 자원개발, 리사이클링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안전관리와 관련해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진보해도 안전의 최후 보루는 사람입니다. 안전에 대한 시스템과 매뉴얼이 완벽하더라도 안전 절차를 지키려는 우리의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입니다. 안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설정해 우리 업계에서는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뜻 깊은 "제7회 비철금속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비철금속업계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비철금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비철금속협회  회 장   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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