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SSC, 울산 현대車 25% 증산에 연계물량↑

냉연SSC, 울산 현대車 25% 증산에 연계물량↑

  • 철강
  • 승인 2014.06.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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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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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 에쿠스 생산 기존 20대에서 25대까지 늘려

   현대기아자동차 노사가 고급세단인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51라인) 증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던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번 협의를 통해 울산5공장 51라인의 시간당 생산대수(UPH, Unit Per Hour)를 기존 20대에서 25% 상향해 25대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연간 약 2만2,000대의 차량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5공장(51라인)은 주로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 현대차의 럭셔리 차종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으로 매달 4일씩 주말 특근을 실시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 출고 적체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이번 노사간 협의를 통해 출고적체 현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시장에 대한 물량 공급도 상당부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미국, 중동을 시작으로 5월 러시아 등 제네시스의 해외시장 출시를 확대하고 있지만 물량을 공급하지 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냉연SSC들의 자동차강판 공급물량도 늘어나며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냉연강판(CR) 등 냉연판재류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냉연SSC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들이 일반 유통판매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어 자동차 연계물량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동차 연계물량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간 연계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현대차에는 포스코 가공센터와 현대제철 판매점들이 자동차 연계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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