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E&C 단조 무계목 후육관 개발 상용화

동양E&C 단조 무계목 후육관 개발 상용화

  • 철강
  • 승인 2014.06.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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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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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超長 단조제품...업계 최초 개발 후 6월부터 상용화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용 수요증가 대비
확관공정 생략 및 내·외경 단조비 균일 확보...제품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기대

  단조 전문업체인 ㈜동양E&C(대표이사 김상조)가 야심작으로 길이 7미터 超長 단조공법에 의한 무계목 후육관을 개발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포항 철강 4공단 소재로 지난 2013년부터 시험조업에 들어가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올해 5월에 시험조업 7M 제품생산에 성공했다.

  超長 단조 무계목 후육관은 길이 7M로 국내 단조업계에서는 최초 개발로 국내 수요업체인 P사에 납품할 계획이다.(사진-첨부)

<사진설명> 김상조 사장이 생산제품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장면.



  지금까지 국내 단조업계에서 생산가능한 超長 단조 무계목 후육관(Forged Long Seamless Pipe, 이하 FLSP로 칭함)은 최대 길이 4M로 단조의 특성상 더 이상 길게는 생산이 어려웠다.

  실제 생산현장에서 사용할 때는 4M 길이 무계목강관을 용접하여 길이를 확보한 후 사용하거나 플랜지(Flange)를 만들어 붙여 사용해 왔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4M 강관도 일시에 단조하는 것이 아니고 소형 환봉을 드릴(Drill)로 홀(hole)을 가공(Deep Hole) 한 후 확관하여 사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동양E&C 차장열 상무(공장장)가 생산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이 경우는 내·외경의 단조비를 균일하게 적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FLSP 생산기술이 적용되면 확관공정 생략 및 내·외경의 단조비를 균일하게 확보도 할 수 있어 제품의 품질향상은 물론 원가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양E&C 기술연구소에서는 최장 10M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P사와 공동으로 6.2M 제품을 먼저 개발하여 6월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 보유하고 있는 설비만을 활용해 약 6개월이라는 단기간 내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생산현장의 제조 및 설비능력을 고려한 동시 공학적 사고를 적용해 현장 적용을 크게 높였다.
차장열 공장장이 P사에 출하될 제품에 대해 점검.


  동양E&C의 한 관계자는 “사상 유례 없는 7M FLSP를 생산하여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단조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FLSP를 생산하게 되므로 심해 유정관 등에도 많이 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동양E&C는 그간 국내의 M사를 통해 심해유정관용으로 4M 강관을 생산하여 해외에 납품한 바 있다.

  동양E&C에서는 업계에 FLSP가 10M까지 생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많은 수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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