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차체 공동개발, 사이드 아우터용 고장력강, 초고강도 후열처리강 등 제안
글로벌 GM에 AHSS, UHSS 확대 적용 공동 추진키로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한국GM에 대한 솔루션마케팅을 강화한다. 양사는 최근 솔루션마케팅 킥오프 미팅을 통해서 자동차용 강재 개발 등에 관해 협력관계를 높이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GM과 솔루션마케팅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GM의 구매,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엔지니어링 부서와 포스코의 철강솔루션센터, 기술연구원,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마케팅실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alk, Make & Win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솔루션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는 시트레일, RKR-INR, 엔진 크래들 등 양사의 EVI 협력을 통해 경량화 및 원가절감에 성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첨단고강도강판(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및 초고강도강판(Ultra High Strength Steel)에 대한 품질인증 진행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향후에 글로벌 GM으로의 확대 적용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자동차사 차량설계기술과 철강사 강재기술 융합을 통한 경량차체 공동개발, 사이드 아우터용 고장력강 적용, 1.8㎬급 초고강도 후열처리강 적용에 대해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한국GM과의 솔루션마케팅 킥오프 미팅뿐 아니라 국내 현대기아차ㆍ르노삼성ㆍ쌍용차와의 협력, 도요타ㆍ폭스바겐 기술전시회, 혼다ㆍ닛산과의 EVI 기술교류회 개최 등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솔루션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상위 자동차사는 물론 신흥국 로컬 자동차사에 대한 자동차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는 등 월드 프리미엄(world premium) 자동차 소재 공급사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