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철금속 원자재 소비는 증가세

국내 비철금속 원자재 소비는 증가세

  • 비철금속
  • 승인 2014.06.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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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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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수입량 89만8,794톤, 전년비 8.9% 증가

  6대 비철금속의 국내 공급량이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실질적으로 국내 비철금속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비철금속 수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비철금속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국내 비철금속 가공제품들의 생산이 늘었고 불안정한 원자재 공급 및 가격 등의 영향으로 수입량 자체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실질적인 국내 비철금속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자재의 공급이 늘어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원자재 수급구조의 변화에 따른 영향과 가공제품 설비 능력의 증강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6대 금속의 수요 자체가 늘어났다.

  특히 전기동(Copper)과 연(Lead)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알루미늄 또한 전년대비 수입량이 늘어난 모습이다.

  1~5월 6대금속 수입량은 89만8,794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82만5,678톤에 비해 8.9%나 증가했다. 반면 수출량은 36만3,580톤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 40만884톤에 비해 9.3% 줄었다.

  제품별로 보면 국내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전기동, 아연, 연 제품은 제품별로 차별화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전기동(Copper)은 수출이 작년 보다 줄어든 반면 수입은 크게 늘어났다. 국내 신동제품 원자재 시장의 구조가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심리가 강하게 작용, 전기동 소비 자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의 경우 LS-Nikko동제련의 생산중단의 영향으로 전기동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도 전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아연(Zinc)의 경우에는 국내로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수준을 보이면서 변동이 미미한 모습이다. 연(Lead)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전략적인 수입과 수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수출 증가율이 48%에 달하고 있는 등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알루미늄은 국제 수급 상황, 높은 프리미엄 등에도 불구하고 가공제품 설비 능력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5.9%의 높은 수입 증가를 보였다. 

  한편 스크랩은 국내 공급부족 등이 지속되면서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수입은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루미늄과 동 스크랩 수입량은 46만1,596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3만6,231톤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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