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 일반경제
  • 승인 2014.06.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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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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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대학원으로 인하ㆍ경상ㆍ조선大 선정
올 하반기부터 5년간 150명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이른바 3D 업종으로 불리는 뿌리산업의 인력난이 해소될 계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뿌리산업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인하대학교, 경상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3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앞으로 5년간 뿌리산업에 150명 규모의 연구개발 전문인력이 공급되어 뿌리기업의 전문인력 부족문제가 해결되고, 기술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스마트폰 터치패널에 적용된 표면처리 기술, LCD TV 프레임에 적용된 이중사출 금형기술에서 보듯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과거 원가 경쟁에서 수려한 디자인 가공성, 임계성능을 뛰어넘는 기능성 등의 첨단기술 보유 여부로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고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청년층의 뿌리산업 취업기피 현상과 교육기관의 관련학과 폐지로 인해 뿌리기업의 전문인력 채용은 갈수록 힘들었던 상황이다. 또한 전문인력을 채용하더라도 이론에 치중된 교육과정으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하기에는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대학원’은 졸업 후 취업 연계, 현장요구형 실무교육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문인력 양성대학원으로 선정된 3개 대학에 신설되는 ‘뿌리산업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은 국가로부터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 것 이외에 뿌리기업으로부터 연 6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받게 되어 경제적 걱정을 덜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뿌리기업은 해당 학생이 졸업하게 되면 바로 채용(해당기업 4년 이상 근무) 할 수 있어 전문인력 확보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뿌리기업의 전문인력 부족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외국인유학생 취업제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 등을 통해 뿌리기업 인력수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대학원 신입생 모집은 오는 6월말부터 각 대학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진학 희망자는 3개 대학 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는 신입생 모집 요강을 참조하여 지원을 할 수 있다.

  * 기관 및 대학 홈페이지 :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www.kpic.re.kr), 인하대학교(www.inha.ac.kr), 경상대학교(www.gnu.ac.kr), 조선대학교(www.chosu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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